newsletterTODAY'S PICKS AI 시대에 연봉이 오르는 사람의 비밀: 도구 사용자를 넘어 ‘설계자’가 되는 법 BESPICK by 현주 이 2026년 11월 02일 2026년 11월 02일 4.2K AI가 발전하면서 사람의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죠. 하지만 지난해 AI 기술을 요구하는 일자리 공고는 69% 증가해, 전체 일자리 공고 증가율인 9%를 크게 웃돌았는데요. 그만큼 AI를 잘 다루는 인재에 대한 수요가 훨씬 높아지고 있습니다.기업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AI의 영향이 큰 기업은 그렇지 않은 곳보다 직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는데요. 2018년 대비 2024~2025년 고용 증가율은 각각 52%와 36%로 나타났고요. 임금 증가율 역시 24%와 17%로 차이를 보였습니다.이처럼 AI의 확산이 반드시 일자리 감소로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AI를 활용해 더 높은 가치를 만들어내는 역량이 중요해지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기업이 원하는 AI 역량을 갖춘 인재는 어떤 사람일까요? AI에게 맡기고, 결정하고, 평가하는 사람 AI가 수행하는 업무 범위가 넓어지면서 기업이 직원에게 요구하는 AI 역량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단순히 AI를 사용하는 것을 넘어, AI를 활용할 업무의 방향을 설계하는 능력이 주목받고 있는데요.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해결해야 할 문제와 달성해야 할 목표를 명확하게 정의하고, 이를 바탕으로 AI에게 맡길 일을 구체화할 수 있어야 합니다.AI가 만든 결과물을 평가하는 능력도 필요한데요. 한 조사에서 AI 사용자들은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역량으로 AI 산출물의 품질 관리 능력과 비판적 사고력을 꼽았습니다. 또한 응답자의 86%는 AI가 제시한 답변을 완성본이 아닌, 검토와 개선이 필요한 대상이라고 답했는데요. AI를 활용하더라도 최종적인 책임은 여전히 사람에게 있다는 것입니다.실제로 미국의 신입사원 채용 공고를 분석해 보면 AI 노출도가 높은 직무에서는 판단력, 리더십이 더 많이 요구되는데요. 이전에는 주로 경력자에게 기대했던 능력들이죠. AI가 처리한 업무에서 오류를 발견하지 못하거나 결과를 비판적으로 검토하지 않으면 오히려 성과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AI를 활용한 업무를 주도적으로 이끄는 능력이 필수가 되고 있습니다.* AI 노출도(AI Exposure): 특정 직무에 포함된 업무가 AI 기술의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정도 AI를 많이 쓰는 사람 vs AI를 잘 쓰는 사람 AI 역량이 뛰어난 사람이라고 하면 모든 일에 AI를 사용할 것만 같지만, 오히려 AI를 잘 활용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한 예로 Microsoft에서는 고도화된 AI 사용자 집단을 Frontier Professionals라고 하는데요. 먼저 이들의 특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복잡한 업무 수행: 여러 단계로 이루어진 업무에 AI 에이전트를 투입하고, 여러 에이전트들이 협업할 수 있도록 연결업무 프로세스 재설계: 기존 업무에 AI를 추가하는 데 그치지 않고, AI를 중심으로 업무 흐름과 수행 방식 개선조직 차원의 AI 활용 주도: 개인 업무뿐 아니라 조직의 AI 활용 기준을 마련하고, 조직 내 새로운 업무 방식 구축에 적극 참여Frontier Professionals는 이러한 방식을 통해 AI를 활용하여 수행 가능한 업무의 범위를 넓혀가고 있으며, 이들의 80%는 AI 덕분에 1년 전에는 할 수 없었던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합니다.하지만 때로는 AI를 사용하지 않는 방식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Frontier Professionals의 43%는 일부 업무를 의도적으로 AI 없이 수행한다고 응답했는데요. AI에 지나치게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능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입니다. 결국 AI를 잘 쓴다는 것은 AI를 적극 활용하면서도 사람의 사고와 판단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전문성과 AI를 잘 결합하는 사람 사람의 전문성과 AI를 결합하는 것도 주요 AI 역량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AI를 잘 활용하기 위해 반드시 높은 수준의 AI 기술을 갖춰야 하는 것은 아닌데요. 프로그래밍이나 AI 모델 개발과 같은 고급 AI 기술이 필요한 근로자는 전체의 1% 미만이라고 하죠.반면 각 분야의 전문 지식은 AI를 업무에 효과적으로 적용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고객과 시장, 업무의 특성을 잘 알아야 현장의 문제를 정확히 파악하고 AI를 적절한 곳에 적용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따라서 AI 기술 자체에만 투자하기보다는, 현업 전문가들이 전문성을 바탕으로 AI를 활용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채용 시장에서도 이러한 흐름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AI가 반복적인 업무를 맡으면서 사람의 전문성이 강조되는 직무를 Professionalised roles, AI의 도움으로 비전문가도 해당 업무를 더 쉽게 수행할 수 있게 되는 직무를 Democratised roles라고 하는데요. Professionalised roles의 채용 공고 증가율이 Democratised roles보다 2배 이상 높았으며, 임금 역시 더 빠르게 상승했습니다.더 나아가 창의적 사고, 협업, 소통 능력 등도 AI와 결합해야 할 요소인데요. AI의 업무 수행 능력에 사람의 소프트 스킬이 더해지면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전시키고,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기업 리더의 95%는 창의성과 혁신을, 86%는 협업과 소통을 AI 시대에 필요한 역량이라고 응답했습니다. AI를 잘 쓰는 능력이 새로운 경제적 가치로 AI 역량은 이미 노동시장에서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AI 기술이 필요한 직무는 그렇지 않은 직무보다 평균 임금이 62% 높다고 하는데요. AI를 다룰 수 있는 능력이 경제적 보상으로 이어지는 것입니다.기업들도 AI 역량을 갖춘 인재에게 높은 처우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미국과 영국의 기업 리더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69%가 AI 리터러시가 높은 직원에게 더 많은 임금을 지불할 수 있다고 답했는데요. AI 리터러시가 데이터 활용, 글쓰기, 프로젝트 관리처럼 기본적인 업무 역량으로 평가되기 시작한 것입니다. 국내에서도 HR 담당자의 77.2%가 AI 활용 역량을 갖춘 인재에게 추가 연봉을 제공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습니다.AI 역량은 개인의 경쟁력이 되는 동시에 기업의 성과를 높이기도 합니다. AI 노출도가 높은 기업의 생산성 증가율은 33.5%로, AI 노출도가 낮은 기업보다 약 1.4배 높은 수치를 기록했는데요. AI 도입 조직에서 근무하는 직원의 65%는 AI가 생산성과 효율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습니다. 또한 AI 교육을 받은 근로자는 업무 성과와 근무 환경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보일 가능성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죠. 지금까지 AI 시대에 필요한 역량에 대해 살펴봤는데요. 결국 AI를 잘 활용하는 사람은 단순히 AI 도구를 능숙하게 다루는 사람이 아닙니다. AI를 통해 자신의 판단력과 전문성을 확장하고, 이를 실제 업무 성과로 연결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기업 역시 마찬가지로 AI 기술을 도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구성원들이 각자의 전문성과 강점을 바탕으로 AI를 활용해 더 높은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합니다. 앞으로는 AI를 얼마나 많이 사용하는지보다 AI를 통해 무엇을 만들어내는지가 더욱 중요해질 것이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우리 조직의 AI 역량은 지금 어디쯤 와있고, 어떻게 성과로 연결할 수 있을까요?오늘 글은 이것으로 마치겠습니다. ※본 콘텐츠는 베스핀글로벌의 뉴스레터 ‘베스픽(BESPICK)’을 통해 매주 화요일 발행되는 콘텐츠입니다. 베스픽을 구독하시면 가장 먼저 IT 업계 최신 이슈 및 인사이트를 전달받으실 수 있습니다. 방금 읽은 이 콘텐츠가 마음에 드셨다면?지금 바로 베스핀글로벌의 뉴스레터 ‘베스픽’을 구독하고, 매주 인사이트를 가장 빠르게 받아보세요. 베스핀글로벌 문의하기 뉴스레터 구독하기 FAQ Q1. AI 시대에 단순히 AI 툴을 잘 다루는 것만으로는 연봉을 높이기 어렵나요?네, 단순한 프롬프트 입력이나 반복 작업 자동화 수준의 활용은 누구나 쉽게 대체될 수 있습니다. AI 시대에 높은 가치를 인정받는 인재는 툴 사용법을 아는 사람이 아니라, 업무의 전체적인 방향을 설계하고 문제를 새롭게 정의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Q2. AI 시대 고연봉 인재를 뜻하는 ‘Frontier Professionals’란 무엇인가요?Frontier Professionals는 AI를 단순 보조 도구가 아닌 협업 파트너로 활용하며, 비판적 사고를 바탕으로 결과물의 품질을 검증하고 비즈니스적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고도화된 전문가를 말합니다. 이들은 주도적으로 AI 워크플로우를 구축해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합니다.Q3. AI가 생성한 결과물을 비판적으로 검증하려면 어떤 역량이 필요한가요?해당 직무 분야의 도메인 전문성(Domain Knowledge)과 데이터 해석 능력, 그리고 오류(할루시네이션)를 가려내는 품질 관리 역량이 필수적입니다. AI의 산출물을 맹신하지 않고 비즈니스 맥락에 맞게 재구성하고 검증하는 능력이 핵심입니다.Q4. 직장인이 지금 당장 실천할 수 있는 AI 역량 강화 방법은 무엇인가요?일상적인 업무 루틴에서 문제를 발견하고, AI를 활용해 이를 해결하는 작은 프로젝트를 직접 설계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AI가 제시한 해답에 끊임없이 “왜?”라는 질문을 던지며 스스로 수정·보완하는 연습을 통해 업무 주도권을 유지해야 합니다.Q5. 기업은 채용이나 승진 시 AI 역량을 어떻게 평가하나요?프롬프트 엔지니어링 같은 기술적 스킬보다는 AI를 활용해 업무 효율성을 몇 % 개선했는지, 문제 해결 과정에서 어떤 전략적 판단을 내렸는지와 같은 실제 비즈니스 임팩트와 리더십을 중점적으로 평가합니다. 더 읽어볼 만한 컨텐츠 AI가 미래를 미리 안다면, 기업은 무엇이 달라질까? AI 시대 데이터 자산화: 망한 항공사 데이터가 136억 원? 기업 데이터의 가치 재평가 AI 에이전트 도입 후 관리는? Agent Workforce Management(AWM) 5단계 라이프사이클 요즘 AI 업계가 찾는 ‘FDE(전방 배치 엔지니어)’란? AI는 질병을 예측할 수 있을까? 디지털 트윈이 여는 예측 의료 Agentic AI PlatformAIAI AgentAI lock-inAI 데이터AI 리터러시AI 트렌드AXAX전환BESPINGLOBALDatafdeHELPNOWHelpNow AIHR기업 AI기업ai도입베스핀글로벌 이전 글 AI가 미래를 미리 안다면, 기업은 무엇이 달라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