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 2025-08-26 / 김태성 기자 / [기사 전문 보기]
- – 구글 제미나이와 AI 영상 생성 모델 베오 활용, 상품 콘텐츠 제작 강화
- – 제품 검색 상위 노출 30% 상승, 60일만에 1700만 달러 매출 확대, 일 평균 매출 67% 증가
- – 애드본 커머스. 미국 마케팅 테크놀로지 전문 기업, 검색 미디어 최적화 지원
- – 베스핀글로벌 미국법인, 글로벌 유통·엔터테인먼트 등 대형 고객사 확보하며 美 시장서 생성형 AI 실질적 효과 입증

<이미지: 베스핀글로벌과 애드본 커머스 로고>
AI 매니지드 서비스 전문 기업 베스핀글로벌(https://www.bespinglobal.com)은 자사의 미국법인이 구글 클라우드와 함께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 애드본 커머스(AdVon Commerce)의 생성형 AI 기반 온라인 쇼핑 솔루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애드본 커머스는 2019년 설립된 미국의 마케팅 테크놀로지 전문 기업으로 고객사 이커머스 사이트의 콘텐츠 생성, 검색 및 미디어 최적화를 지원한다. 현재 월마트(Walmart), 빅 롯츠(Big Lots), 웨이페어(Wayfair) 등 다수의 미국 유통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베스핀글로벌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구글 제미나이와 AI 영상 생성 모델 베오(VEO)를 활용해 상품 콘텐츠 제작을 자동화했다. 생성형 AI로 상품 상세 정보를 작성·개선하고, 상품의 이해를 돕는 라이프스타일 동영상을 추가하여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더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그 결과, 애드본 커머스 고객사의 제품 검색 상위 노출이 30% 증가했고, 60일 만에 1,700만 달러의 매출이 늘어나며 일일 평균 매출이 67% 증가했다. 또 AI 기반 카탈로그 관리와 생성형 AI 라이프스타일 동영상 도입으로 상품 콘텐츠 수준이 향상되고 고객 참여도가 높아졌으며, 구매 전환율이 카테고리 내 유사 제품 대비 평균 41% 증가했다.
베스핀글로벌 미국법인은 이번 성과를 발판으로 북미 시장 내 입지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2021년 진출 이후 시저스 엔터테인먼트(Caesars Entertainment), 나일라스(Nylas) 등 다양한 현지 고객사를 확보하며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해왔으며, 지난해 93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20% 이상 성장했다.
이 같은 성장은 산업별 맞춤형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대형 프로젝트 수주에서 비롯됐다. 대표적으로 △글로벌 유통 대기업의 분산된 판매 데이터를 AI 최적화 방식으로 이전 및 재구축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고객 지출 패턴을 분석하는 머신러닝 기반 맞춤형 솔루션 제공 △글로벌 패션 B2B 마켓플레이스의 데이터 분석 및 클라우드 서비스 지원 등이 있다.
김써니 베스핀글로벌 글로벌 대표는 “베스핀글로벌은 산업별 맞춤 솔루션과 AI·클라우드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가치를 높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솔루션으로 북미 시장 점유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베스핀글로벌은 신규 사업 가속화를 위해 AI 전문가 데이비드 팅(David Ting)을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영입해 제조업과 보안 분야의 AI 역량을 강화했다. 영업과 보안 부문 핵심 리더의 합류로 조직 전문성과 시장 대응력도 한층 높아졌다. 하반기에는 영업 조직 재편과 제품·서비스 포트폴리오 전략 개편을 통해 AI·데이터·클라우드 전환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