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에 이어 구글 클라우드가 국내 공공기관 클라우드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제 ‘CSAP’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현재 심사를 받고 있는 아마존웹서비스(AWS)도 인증을 받게 된다면 글로벌 빅3 클라우드 기업이 토종 클라우드 업계를 제치고 국내 공공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시간문제란 평가가 나옵니다.
CSAP는 민간 클라우드 기업이 공공기관에 진출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받아야 하는 인증입니다.
그동안 CSAP는 국내 기업에 유리하게 작용해 외산 기업의 시장 진입을 막는 역할을 해왔습니다.
그러나 외산 클라우드 기업의 끊임없는 요청으로 2023년부터 단일 등급에서 상·중·하 등급제로 바뀌는 등 문턱이 낮아졌습니다.
이 때문에 국내 기업의 입지가 줄어들 것이란 우려가 나오는데요.
반면 이제는 장벽만 세우지 말고 기술력으로 승부를 봐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됩니다.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우리나라 제품은 외국에 수출하고 싶어 CC인증 제도 이런 것을 만들었잖아요. 그래서 우리는 자꾸 외국으로 나간다고 그러는데”
“외국산 제품은 국내에 못 들어오게끔 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굉장히 독소 조항이라 외국에서 컴플레인이 계속 있었어요.”
“그래서 클라우드 평가 제도나 망분리 제도 같은 걸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게끔 바꿔가는 과정이라고 보시면 돼요.”